'험준한 840고지, 혹한 속에서
사과꽃을 피우다'

오대산 사과창고는 2017년부터 청년의 열정과 같이 
뜨거운 마음으로 사과 과수원을 조성하기 시작하여,
현재까지 약 1,500주의 사과나무를 재배하고 있습니다.

그 시작은 결코 쉽지 않았습니다.
발 디딜 틈 없이 무성하게 자란 이름 모를 식물들,
자동차로도 접근이 쉽지 않은 경사도, 

그늘없이 작렬하는 태양,
영하 40도의 혹한 등 지금의 오대산 사과창고와는 

사뭇 다른, 그저 대자연의 일부였습니다.

'인내는 쓰지만 그 열매는 달다.'
밤낮 없이, 쉼 없이,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 

혹한의 840고지에 드디어 사과꽃을 피워냈습니다.
사과꽃이 진 자리에 

루비 같은 사과 열매들이 맺힌 그 날,
그간의 모든 노력과 고생에 대한 

정말 달콤한 보답을 받았습니다.

오대산 사과창고는, 

그 달콤함을 모두에게 전하고자 합니다.

"여기, 달콤함 한 움큼 받으세요."
오대산 사과창고
청년 이 광 수
'험준한 840고지, 
혹한 속에서 사과꽃을 피우다'

오대산 사과창고는
2017년부터 청년의 열정과 같이 뜨거운 마음으로
사과 과수원을 조성하기 시작하여,
현재까지 약 1,500주의 사과나무를 재배하고 있습니다.

그 시작은 결코 쉽지 않았습니다.
발 디딜 틈 없이 무성하게 자란 이름 모를 식물들,
자동차로도 접근이 쉽지 않은 경사도, 그늘없이 작렬하는 태양,
영하 40도의 혹한 등 지금의 오대산 사과창고와는 사뭇 다른,
그저 대자연의 일부였습니다.

'인내는 쓰지만 그 열매는 달다.'
밤낮 없이, 쉼 없이,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
혹한의 840고지에 드디어 사과꽃을 피워냈습니다.
사과꽃이 진 자리에 루비 같은 사과 열매들이 맺힌 그 날,
그간의 모든 노력과 고생에 대한 정말 달콤한 보답을 받았습니다.

오대산 사과창고는, 그 달콤함을 모두에게 전하고자 합니다.

"여기, 달콤함 한 움큼 받으세요."
오대산 사과창고
청년 이 광 수

오월,




  산나물 명이가 빼곡 얼굴을 내밀어 4월을 알립니다.
  명개리에 봄이 왔습니다. 사과나무는 아직도 함박눈 솜이불 속에서 

  늦잠을 자는데 쌀쌀한 봄바람은 먼저 봄 인사를 전합니다.

  남녘 사과농가 친구는 이른 봄에 적화 작업을 끝냈다고 자랑하는데

  오대산엔 5월 초에소 마지막 함박눈이 내립니다.
  눈 밭에 발도 시리고 손도 아리지만 농부의 손길이 닿자 
  앙상한 가지 사이로사과 꽃이 붉게 올라옵니다.

  그렇게 꽃망울을 터트리면 붉은 기운은 사라지고 
  어느새 하얀 사과 꽃이 만발합니다.

    칠월, 여름




나무마다 이름이 붙습니다.
저절로 이름이 지어집니다.
농부만 아는 이름...

모두 똑같다고 하지만 농부는 알고 있습니다.
나무마다 사과마다 생김새가 모두 제각각이라는 것을.
그렇게 사과 농장에 해가 지면 서늘한 바람이 오대산 금강송 사이에서
몰려옵니다. 저 멀리 동해안 바닷가 동풍이 붉은 사과를 더 붉게, 
더 단단하게 만들어 갑니다.

백두대간 넘어 떠오른 뜨겁고 푸른 햇살에 자라기도 
익기도 하면서 가을을 만나러 갑니다.

구월, 가을





  다섯 살배기 아기도 양손에 잡고 놓지 않을 정도로 정말 달고 맛있는
  '루비에스'가 제일 먼저 가을 인사를 합니다.
  홍천 은행나무 축제에 출품하려면 '아리수'도 빨리 익어야 하는데
  마음이 급해집니다.

  가을 사과의 대표 주자는 '홍드림'입니다. 우리나라에서 개발한 품종이라
  더욱 마음이 갑니다. 그래도 오대산 사과창고의 대표 사과는 

  '800고지 골드'입니다.

  높고 푸른 가을 하늘이 사과 나무 곁으로 다가오더니 찬 서리와
  친구를 맺습니다. 아침저녁 일교차가 빚어낸 자연의 명품.

  아! 바로 이 맛입니다.
 

십이월, 겨울





오늘도 눈이 내립니다. 영락없이 폭설입니다.
살살 예쁘게 내리는 눈은 도시의 연인에게나 듣던 말인 것 같습니다.

우리 농장 지킴이 '제제'는 산등성이에서부터 겨울 사냥을 시작합니다.
산토끼도 물어오고 고라니도 쫓아다니며 제 몫 자랑을 합니다.

쏟아지는 눈 사이로 부지런히 트렉터를 움직여봅니다.
길을 내니 체인 감긴 배송 차가 힘차게 올라옵니다.
오전에 내린 눈을 그대로 보고 있다가는
저녁답에 눈 속에 갇힐 것이 뻔합니다.


오대산 사과 농부는 이듬해 4월까지 오대산 눈사람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