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가을 오대산에 자란 루비에스를 수확했어요

2020-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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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하고 푸르른 오대산에도 어느새 가을이 깃들고 있습니다.

오대산 사과창고에서는 새로운 밀농사 준비로 바쁜 나날들을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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험한 날씨에 떠들썩했던 늦여름과 초가을이 지나고

9월 중순, 밀농사를 위한 밑밭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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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큰 돌들을 골라내고 로터리 작업과 함께 땅을 고르게 펴주었습니다.

고르게 다져진 땅에 유기농 토양개선 영양제를 밭에 팍팍 넣어주었습니다.

그리고 밀이 잘 자랄 수 있는 땅이 되도록 이 주 동안 숙성시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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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주 후, 비옥해진 땅에 밀 씨앗을 파종하기 위해 다시 찾은 오대산 사과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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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까지 듬뿍 주어 건강해진 땅에 밀 씨앗을 골고루 뿌려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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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봄에 심었던 사과나무를 살펴보러 올라가는 길

따스한 햇살에 시원한 바람, 맑은 하늘까지 정말 날씨가 좋았습니다.

깨끗한 풍경에 하늘이 너무 예뻐 모두들 사진찍기 바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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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여름에는 길게 자란 잡초를 하나하나 직접 뽑아 사과가 영양분을 잘 흡수하도록 하였습니다.

오대산 사과창고는 헬렌니어링처럼, 자연의 균형을 깨지 않고 일부를 내어주기도 합니다.

자연과 함께 더불어 사는 가치를 지키고자, 모두가 편함을 뒤로 하고 수고를 아끼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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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유독 길었던 장마와 강력한 태풍들까지 견뎌낸 기특한 사과나무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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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수확한 사과는 폴 세잔의 사과 정물화가 연상되는 루비에스 사과입니다.

투박할지 몰라도 모든 것을 극복하고 자라서인지 단단하고 맛도 아주 좋았습니다.


오대산 800고지에서는 10월 말 이른 겨울이 찾아옵니다.

앞으로 올해 첫눈이 내리기 전까지 물을 듬뿍 줄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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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수많은 풍파를 겪고도 결실을 맺은 사과나무들이

처음 맞이하는 겨울도 무사히 견뎌내길 바라며,

다음 농사일지에서 건강한 이야기로 돌아오겠습니다.


비건헬렌스는 자연과의 공유를 지향합니다 ;)